재미 놀이터

43. 택천쾌 夬

평위 태(연못) · 아래 건(하늘)결단정리단호함

미뤄 온 일을 끊어 낼 때예요. 화내지 말고 분명하고 차분하게 정리하세요.

하늘 위로 못물이 가득 차오른 모양이에요. 둑 끝까지 찬 물이 이제 터질 듯 넘실대는 그림이라, 쌓일 만큼 쌓인 일을 더는 미루지 말고 시원하게 결정을 내릴 때라는 뜻이에요.

괘사 揚于王庭,孚號,有厲,告自邑,不利即戎,利有攸往。
잘못을 임금의 뜰에서 드러내고 진심으로 외치되 위험이 있음을 알아야 해요. 무기를 들기보다 내 고을에 먼저 알리고 나아가면 이로워요.

이 괘가 지금 상황으로 나왔다면

오래 참아 온 불편한 관계, 질질 끌던 계약, 마음만 먹고 못 끊던 습관이 있나요? 쾌(夬)는 터놓고 결단한다는 뜻이라, 지금이 그것들을 정리할 때예요. 다만 옛 글귀는 무기를 들고 싸우는 건 이롭지 않다고 해요. 감정이 폭발해 큰소리를 내거나 단톡방에 긴 글을 쏟아 내면 정리는커녕 일이 더 커져요.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적어 보고, 사실과 바라는 점만 짧고 분명하게 전하세요. 결정은 단호하게, 말투는 부드럽게가 이 괘의 비결이에요. 마지막 남은 찌꺼기를 걷어 내고 나면 머리가 한결 맑아져요.

이럴 땐 이렇게

끊어야 할 일 하나를 정하고 끝낼 날짜를 못 박아 두세요. 상대에게 알릴 때는 탓하는 말을 빼고 내 결정만 담담하게 전하면, 뒤탈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돼요.

연애·관계

애매한 관계라면 마음을 분명히 할 때예요. 서운함을 쌓아 두다 터뜨리기보다 차분한 말로 먼저 이야기를 꺼내세요.

일·공부

미뤄 둔 결정을 내리기 좋은 때예요. 다만 동료를 몰아세우지 말고 근거를 정리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밝히세요.

돈

정리할 지출이나 묵은 빚 문제를 매듭짓기 좋아요. 기분에 휩쓸린 결정 대신 숫자를 적어 보고 단호하게 정하세요.

앞으로의 흐름(변괘)으로 나왔다면

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 머지않아 와요. 그때 화를 앞세우지 않고 차분하게 끊어 내면, 오래 묵은 짐을 덜고 한결 가벼워져요.

내 고민에는 어떤 괘가 나올까요?

동전 던져 내 점괘 뽑기

← 42. 풍뢰익44. 천풍구 →

64괘 전체

← 주역 점괘 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