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은행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린 지 3주 만에, 이번에는 미국이 올렸다. 연준은 9월 16일(현지)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.75~4.00%로 0.25%p 올렸다. 2023년 7월 이후 38개월 만의 인상이고, 투표는 12 대 0이었다. 한국은 3.00%이니 한미 금리차는 8월에 좁혀졌던 0.75%p에서 다시 최대 1.00%p로 벌어졌다.
이 글은 연준의 FOMC 성명과 경제전망(9월 16일), 워시 의장 기자회견 예비 전사본, 미국 노동통계국의 8월 소비자물가,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표와 금통위 일정, 은행연합회 코픽스 공시를 기준으로 정리했다(조회일 2026-09-18). 기준금리가 무엇이고 왜 내 돈에 닿는지는 금리 기초 글에, 한국은행의 8월 인상은 기준금리 3% 인상 글에 있다.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.
무엇이 결정됐나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결정 |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 3.75~4.00%, 0.25%p 인상 (9월 16일 발표, 17일 시행) |
| 의미 | 2023년 7월 27일(5.25~5.50%) 이후 38개월 만의 인상. 그 사이 2024년 세 번, 2025년 세 번 내려 3.50~3.75%까지 왔다가 방향을 바꿨다 |
| 투표 | 12 대 0 만장일치 |
| 이유 | 성명: 경제는 “견조하게 확장”, 고용은 “노동력 증가에 보조”, 실업률 “거의 변화 없음”, 그러나 “물가는 여전히 높다” |
| 물가 | 8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3.4%(근원 2.4%). 의장은 8월 개인소비지출(PCE) 물가를 약 3.6%로 추정 |
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“물가가 너무 높고 너무 오래 그랬다”며, 잭슨홀에서 밝힌 기준인 “기저 물가가 목표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확신”이 “충족되지 않았다”고 했다. 연준 위원들의 전망 중간값은 올해 말과 내년 말 금리 모두 4.1%다. 6월 전망(3.8%·3.6%)보다 올라갔고, 올해 남은 회의에서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. 다만 의장은 “데이터 하나하나에 반응하지 않는다”고 했으므로, 다음 회의 결과는 열려 있다.
한미 금리차 — 다시 1%p
| 시기 | 한국 / 미국(상단) | 차이 |
|---|---|---|
| 2023-07 ~2024-09 | 3.50% / 5.50% | 2.00%p (역전 최대) |
| 2025-12 ~2026-07 | 2.50% / 3.75% | 1.25%p |
| 2026-08-27 한은 인상 뒤 | 3.00% / 3.75% | 0.75%p |
| 2026-09-17 연준 인상 뒤 | 3.00% / 4.00% | 1.00%p |
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“역전”은 2022년 7월부터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. 차이가 2%p까지 벌어졌던 2023~2024년보다는 좁지만, 8월에 0.75%p로 줄었던 것이 한 달 만에 되돌아갔다. 금리차가 벌어지면 달러 자산의 이자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 되어 원화 약세(환율 상승) 압력이 생긴다. 이것이 한국은행이 미국 결정을 신경 쓰는 이유다.
내 돈에는 어떻게 닿나

| 내 돈 | 지금 숫자 · 무엇을 보나 |
|---|---|
| 변동금리 대출 | 코픽스(8월 기준, 9월 15일 공시) 신규취급액 3.18%(+0.13%p), 잔액 3.05%, 신잔액 2.71%. 단기 코픽스 3.14% 볼 것: 한국 금리는 미국이 아니라 한은 결정과 은행 조달금리를 따른다. 8월 한은 인상이 9월 코픽스에 반영됐고, 다음 공시(10월 15일)에 한 번 더 반영될 수 있다 |
| 예금·적금 | 은행별 공시 볼 것: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 금리도 따라 오르지만 은행마다 속도가 다르다. 만기가 가까운 예금은 갈아탈 때 우대 조건을 본다 |
| 환율 | 9월 16일 1,368.0원(+9.2원) → 연준 발표 직후인 17일 1,382.2원(+13.6원, 장중 1,384.5원) 마감 — 보도 기준 볼 것: 미국 금리가 오르고 한국이 멈추면 환율 상승 압력. 환전 계획이 있으면 스프레드 아끼는 법부터 |
| 미국 주식·ETF | 달러 자산 볼 것: 환헤지 여부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. 미국 ETF 입문 글의 환노출·환헤지 구조를 다시 볼 때다 |
| 채권 | 미국 금리 인상 → 미국 채권 가격 하락 압력 볼 것: 만기까지 들면 중간 가격은 무의미하다. 채권 기초 |
한 가지 오해를 걷어내야 한다. 미국이 올렸다고 내 대출 이자가 바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. 한국 대출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은행 조달금리(코픽스)를 따른다. 미국 인상은 환율과 한국은행의 다음 결정을 거쳐 간접적으로 닿는다. 그래서 다음 갈림길은 10월 22일이다.
10월 22일 한은 금통위 — 한은이 보는 것
한국은행의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0월 22일(목)이고, 그다음은 11월 26일이다. 한은은 7월(2.75%)과 8월(3.00%) 두 달 연속 올렸다. 이번에 한은이 저울에 올릴 재료는 세 가지다.
| 재료 | 지금 숫자 |
|---|---|
| 물가 | 8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3.1%, 근원(식료품·에너지 제외) 3.4% — 목표 2%를 넘는다 |
| 환율·금리차 | 한미 금리차 1%p, 환율 1,382원(9월 17일 마감) — 금리차가 벌어지면 원화 약세 압력 |
| 성장·가계부채 | 두 달 연속 인상의 부담. 금리를 더 올리면 대출자 이자 부담이 커진다 |
한은이 어떻게 결정할지는 이 글이 말할 수 없다. 다만 물가와 환율 두 재료가 모두 “올릴 이유” 쪽에 있고, 성장과 가계부채가 “멈출 이유” 쪽에 있다는 구조는 알 수 있다. 결정문과 총재 기자회견은 10월 22일 오전에 나온다.
지금 할 일
- 변동금리 대출자 — 10월 15일 코픽스 공시와 10월 22일 금통위 결과를 본다. 고정금리 전환을 생각한다면 은행의 전환 조건(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)을 먼저 물어본다.
- 예금 만기가 가까운 사람 —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만기를 짧게 두는 편이 갈아타기에 유리하다는 것이 구조다. 은행별 공시 금리를 비교한다.
- 달러가 필요한 사람 — 환율 방향을 맞히려 하지 말고, 필요한 금액을 나눠 사는 규칙을 정한다. 우대율 높은 채널(은행 앱 사전 환전)을 쓴다.
- 미국 주식 투자자 — 금리 인상은 주가에 하락 압력, 달러 강세는 원화 환산 수익에 상승 요인이라 두 힘이 엇갈린다. 내 상품이 환헤지인지 환노출인지 확인한다.
확인이 필요한 것
- 연준의 다음 회의 — 위원 전망 중간값 4.1%는 한 번 더 올릴 여지를 뜻하지만 확정이 아니다. 10월 말 회의 결과로 확인한다.
- 10월 22일 한은 결정 — 이 글은 재료만 정리했다. 결정 뒤 이 글과 기준금리 3% 인상 글을 갱신한다.
- 환율 종가 — 본문의 9월 17일 환율은 보도 기준 오후 3시 30분 값이다. 야간 거래를 포함한 최종 종가는 서울외국환중개 고시를 본다.
- 내 대출의 금리 산정 기준 — 코픽스 연동인지, 금융채 연동인지에 따라 반영 시점이 다르다. 대출 약정서를 확인한다.
핵심 요약
- 미국이 9월 16일 기준금리를 3.75~4.00%로 올렸다.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고 12명 전원이 찬성했다. 이유는 물가가 아직 높아서다(8월 3.4%).
- 한국은 3.00%라 미국이 다시 1%p 높다. 8월에 0.75%p로 좁혀졌던 차이가 한 달 만에 되돌아갔다.
- 미국이 올렸다고 내 대출 이자가 바로 오르지는 않는다. 한국 대출 이자는 한국은행 결정과 코픽스를 따른다. 코픽스는 9월 15일 공시에서 3.18%로 0.13%p 올랐다.
- 환율은 오르는 쪽으로 힘을 받는다. 미국 이자가 더 높아지면 달러로 돈이 가서 원화 값이 내려간다. 연준 발표 다음 날인 9월 17일 환율은 하루에 13.6원 올라 1,382.2원으로 마감했다.
- 다음 갈림길은 10월 22일 한국은행 회의다. 물가(3.1%)와 환율은 올릴 이유, 두 달 연속 인상 부담은 멈출 이유다.
-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를 4.1%로 봤다.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는 뜻이지만 확정은 아니다.
어디서 직접 확인하나
| 무엇을 확인하나 | 어디서 |
|---|---|
| 연준 결정문·경제전망·기자회견 | federalreserve.gov → News & Events → Press Releases (FOMC statement 2026-09-16) |
| 미국 물가 | 미국 노동통계국(bls.gov) → CPI 보도자료 |
| 한국은행 기준금리·금통위 일정 | 한국은행 누리집 → 통화정책 → 기준금리 추이 ·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일정 |
| 코픽스 |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→ COFIX 공시(매달 15일 전후) |
| 환율 고시 | 서울외국환중개 → 오늘의 환율 · 각 은행 고시 환율 |
| 예금·대출 금리 비교 |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→ 금리 비교 공시 |
출처
- Federal Reserve — FOMC statement (2026-09-16) — 3.75~4.00%로 0.25%p 인상, 12-0, “inflation remains elevated” ·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— 연방기금금리 중간값 2026말 4.1%·2027말 4.1%·2028말 3.9%, PCE 3.7%·2.3%, 실업률 4.1% · Chairman Warsh’s Press Conference (preliminary transcript) — “inflation is too high and has been for too long”, 8월 PCE 약 3.6%, 잭슨홀 기준 미충족 · Open Market Operations — 정책금리 변경 이력 — 2023-07-27 5.25~5.50 이후 인하 6회, 2026-09-17 인상
- 미국 노동통계국 — Consumer Price Index, August 2026 (2026-09-11) — 전년 대비 3.4%, 근원 2.4%
- 한국은행 — 기준금리 변동 추이 — 2026-08-27 3.00%, 2026-07-16 2.75% ·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일정 — 10/22·11/26
- 은행연합회 — COFIX 공시 (2026-09-15) — 신규취급액 3.18%(+0.13%p)·잔액 3.05%·신잔액 2.71%, 단기 3.14%
- 국가데이터처 —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 (2026-09-02) — 3.1%, 근원 3.4%
- 환율(보도 기준) — 뉴스1 9/16 마감 종합 1,368.0원(+9.2원) · 뉴스1 9/17 마감 종합 — 美 FOMC 충격 여파에 달러·원 1383원대…13.6원 급등 주간 종가 1,382.2원(+13.6원), 장중 1,384.5원. 공식 고시는 서울외국환중개에서 확인
조회일 2026-09-18 기준. 금리·환율·코픽스는 수시로 바뀌며, 10월 22일 한국은행 결정 뒤 이 글을 갱신한다. 이 글은 제도와 구조 설명이며 특정 상품 매수·매도 권유가 아니다.